넓적부리도요 Calidris pygmaea

Spoon-billed Sandpiper, 勺嘴鹬, ヘラシギ, Bécasseau spatule

  • 조선어 : 넓적부리도요
  • 한자 : 闊嘴濱鷸 (넓을 활(闊), 부리 취(嘴), 물가 빈(濱), 도요새 휼(鷸))

조강 도요목 도요과
Aves Charadriiformes Scolopacidae

서식 환경

북동시베리아의 해안 툰드라에서 번식하며, 이동기에는 갯벌, 하구, 염습지, 간석지 등 해안 습지를 이용한다. 특히 먹이가 풍부한 넓은 갯벌에 의존한다.

분포 및 이동

러시아 추코트카 반도 일대에서 번식한다. 번식 후에는 동아시아 해안을 따라 이동하여 중국 남부, 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월동한다. 한국은 이동 경로상 중요한 중간 기착지에 해당한다.

보전 상태

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된다.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수백 마리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갯벌 매립과 서식지 훼손이 주요 위협 요인이다.

형태 및 특징

몸길이는 약 14~16cm이다. 부리 끝이 숟가락처럼 넓게 퍼져 있는 독특한 형태를 지녀 다른 도요류와 쉽게 구별된다. 번식기에는 머리와 가슴에 적갈색을 띠며, 비번식기에는 회갈색을 띤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매우 특징적인 부리를 가지고 있다.

먹이와 행동

갯벌 표면의 작은 갑각류, 연체동물, 곤충류 및 기타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넓적한 부리를 좌우로 흔들며 먹이를 탐색하는 독특한 행동을 보인다. 주로 썰물 때 드러난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일화와 이야기

넓적부리도요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도요새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상징적인 보호종으로 꼽히며, 한국의 새만금과 서해안 갯벌 보전 논의에서 자주 언급된다. 개체 수 감소가 심각해 러시아와 여러 국제 보전단체들은 인공부화와 증식 프로그램을 통해 종 보전에 힘쓰고 있다. 넓적부리도요의 생존 여부는 동아시아 갯벌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